은하수 봄날의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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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뀔때면 늘 다짐하는게 운동을 위한 등산과 힐링을 위해 밤하늘 자주 보기인데 올해는 년초부터 수면장애, 연로하신 부모님 걱정,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산행을 못했었다.
개나리, 벚꽃들이 언제 피고 졌는지, 계절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금새 흘러 어느새 4월말
이러다 정말 봄꽃 구경도 못하고 올해 봄이 갈것 같아 주섬 주섬 챙겨 오랜만에 새벽 산행을 해본다.
지난 3월 폭설때 어렵게 휴가를 내고 문장대를 찾았었는데 허리까지 쌓인 눈으로 돌아선 곳을 지나치니 발걸음이 갑자기 무거워지며 그때의 깊은 내상(內傷) 이 생각난다.
사진 생활하면서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온게 처음이었으니......
문장대에 올라 꽃상태를 보고 문수봉으로 발길을 돌려 그토록 기대했던 봄날의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반짝이는 별들과 간간히 떨어지는 유성들을 보니 그동안 무겁게 짓누르던 걱정들이 잠시나마 잊혀지는 봄날의 밤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2025. 4. 26 토요일 새벽 문수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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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누미님의 댓글
나누미 작성일
문수봉에서 보는 은하수도
너무나 아름다운 듯 합니다
다음엔 저도 한번~^^

Dolsan님의 댓글
Dolsan 작성일
오랜만에 뵈었네요. 나누미님 출사가는길에 자주가서 좀 배워야 하는데...
5월은 또 얼마나 시간을 내어줄지 모르겠지만 설악가실때 연락은 꼭 해주셔야 합니다.ㅎ
감사합니다.